
괴이한 얼굴이 옷 전체를 뒤덮는다. 일그러진 표정, 흰자위를 드러낸 눈, 그릴을 낀 이빨. 베를린 디자이너 모리츠 이덴의 브랜드 IDEN이 만드는 니트는 프린트처럼 보이지만 전부 자카드 니트다. 색색의 실을 픽셀 삼아 한 올씩 그림을 짜낸다. 검정 실을 바탕에 깔면 프린트보다 훨씬 깊은 블랙과 진한 색이 나온다. 서로 다른 실이 겹치며 입체감 있는 원단이 된다는 게 그가 스크린프린트 대신 니트를 택한 이유다.
으스스한 얼굴들의 정체는 그가 3D로 빚은 디지털 휴먼이다. 커스터마이즈 전의 심즈 캐릭터 같은 존재. 자신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도 취약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매 피스는 하나의 감정에서 출발한다. 수개월의 시행착오를 거쳐 디지털 아트워크로 번역되는 과정이 뒤따른다.
텀블러 시대의 어두운 이미지들이 이 얼굴들의 배경이다. 디지털 세계는 새로운 종류의 종교라는 그의 세계관도 엿보인다. 해골 형태를 입체적으로 담은 원피스, 두 개의 얼굴이 맞닿은 터틀넥, 입을 크게 벌린 괴물 같은 형상이 찍힌 블랙 드레스. 컬렉션 속 디자인들은 각기 다른 강렬한 감정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자카드 니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패턴을 입력하고 기계로 짜낸다. 그가 강조하는 건 이 과정에서 아무것도 프린트되지 않는다는 점. 모든 이미지는 실의 색과 배치만으로 완성된다. 그래서 원단 자체가 두껍고 무게감 있는 텍스처를 갖게 된다.
당신이 느끼는 감정을 하나의 옷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형태일까?
으스스한 얼굴들의 정체는 그가 3D로 빚은 디지털 휴먼이다. 커스터마이즈 전의 심즈 캐릭터 같은 존재. 자신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도 취약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매 피스는 하나의 감정에서 출발한다. 수개월의 시행착오를 거쳐 디지털 아트워크로 번역되는 과정이 뒤따른다.
텀블러 시대의 어두운 이미지들이 이 얼굴들의 배경이다. 디지털 세계는 새로운 종류의 종교라는 그의 세계관도 엿보인다. 해골 형태를 입체적으로 담은 원피스, 두 개의 얼굴이 맞닿은 터틀넥, 입을 크게 벌린 괴물 같은 형상이 찍힌 블랙 드레스. 컬렉션 속 디자인들은 각기 다른 강렬한 감정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자카드 니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패턴을 입력하고 기계로 짜낸다. 그가 강조하는 건 이 과정에서 아무것도 프린트되지 않는다는 점. 모든 이미지는 실의 색과 배치만으로 완성된다. 그래서 원단 자체가 두껍고 무게감 있는 텍스처를 갖게 된다.
당신이 느끼는 감정을 하나의 옷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형태일까?








자주 묻는 질문
모리츠 이덴의 IDEN 니트는 프린트인가요?
아니다. IDEN 니트는 프린트가 아닌 자카드 니트다. 색색의 실을 픽셀처럼 사용해 한 올씩 그림을 짜낸다. 검정 실을 바탕에 깔아 프린트보다 깊은 블랙과 진한 색을 구현하고, 서로 다른 실이 겹쳐 입체감 있는 원단을 만든다.
IDEN 니트에 등장하는 얼굴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디자이너 모리츠 이덴이 3D로 직접 빚은 디지털 휴먼이다. 커스터마이즈 전의 심즈 캐릭터 같은 존재로, 자신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도 취약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매 피스는 하나의 감정에서 출발해 수개월에 걸쳐 디지털 아트워크로 번역된다.
모리츠 이덴이 자카드 니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검정 실을 바탕에 깔면 프린트보다 훨씬 깊은 블랙과 진한 색이 나오고, 서로 다른 실이 겹치며 입체감 있는 원단이 되기 때문이다. 자카드 니트는 실의 색과 배치만으로 이미지를 완성해 원단 자체가 두껍고 무게감 있는 텍스처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