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월스, 발레리나를 수학으로 번역하다 — Cover

브래드 월스, 발레리나를 수학으로 번역하다

Brad Walls Translates Ballerinas into Mathematics

호주 포토그래퍼 브래드 월스의 대규모 개인전이 그라운드시소 용산에서 2026년 9월 11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열린다. 드론으로 촬영한 발레리나와 수영 선수의 탑다운 구도 작품 130여 점을 전시하며, <Pools from Above> 시리즈를 포함한 대형 프린트로 기하학적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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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포토그래퍼 브래드 월스(Brad Walls)의 대규모 전시 가 그라운드시소 용산의 개관 기획전으로 2026년 9월 11일 막을 올렸다. 전시는 2027년 3월 1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작가의 시그니처 시리즈 를 비롯해 발레와 스포츠 연작까지 총 130여 점의 대형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브래드 월스는 드론을 통해 피사체를 90도 상공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엄격한 '탑다운(top-down)' 구도를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탑다운은 피사체를 정확히 수직 위에서 조망함으로써 평면성과 기하학적 질서를 극대화하는 촬영 기법이다.

그의 프레임 안에서 인간의 신체는 기하학적 요소로 재탄생한다. 트랙과 테니스 코트의 선명한 라인,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유기적인 곡선, 튜튜를 입고 펼쳐진 발레리나의 우아한 움직임이 치밀하게 계산된 여백 속에서 완벽한 대칭과 패턴을 이룬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배치는 마치 수학 공식처럼 정밀하다. 드론이라는 기계의 눈을 통해 우리는 지상에서 결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학을 경험하게 되는 셈이다.

전시장에는 발레 시리즈가 대거 포진해 있다. 붉은 무대 위에서 흰 튜튜를 입고 군무를 펼치는 발레리나들의 모습이 하나의 거대한 패턴으로 펼쳐진다. 각 작품은 대형 사이즈로 제작되어 관객은 작품 앞에서 압도적인 시각적 몰입을 느낄 수 있다. 개막과 함께 전시장 내에서는 실제 발레리나들의 라이브 퍼포먼스도 진행되어, 작품 속 정지된 움직임과 현실의 움직임이 교차하는 경험을 선사했다.

브래드 월스는 2020년대 들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작가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아름다운 이미지를 넘어, 인간의 신체와 공간, 그리고 기술이 어떻게 만나 새로운 시각 언어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그의 작품을 대규모로 접할 수 있는 첫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신은 수직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 적이 있는가?

자주 묻는 질문

브래드 월스 전시는 언제까지 열리나요?

브래드 월스의 전시 <Brad Walls: moving Life, still Life>는 2026년 9월 11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그라운드시소 용산에서 약 6개월간 진행됩니다. 총 130여 점의 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브래드 월스는 어떤 촬영 기법을 쓰나요?

브래드 월스는 드론을 이용해 피사체를 90도 상공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탑다운(top-down)' 구도를 고수합니다. 이 기법은 인간의 신체와 공간을 기하학적 패턴과 완벽한 대칭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라운드시소 용산은 어떤 곳인가요?

그라운드시소 용산은 새롭게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으로, 브래드 월스 전시를 개관 기획전으로 선보였습니다. 대규모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 사진과 시각 예술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