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아틀리에 임퍼머넌스 스튜디오가 톰 포드 시절 구찌의 악어 프린트에서 출발해 손으로 빚은 크로커다일 버스트를 공개했다. 스튜디오를 이끄는 맬러리 그라나타는 패션 아카이브를 도자기와 수지로 번역해온 인물이다. 이번 조각은 흰 악어 발 사진 옆에 나란히 놓였고, 캡션엔 알렉산더 맥퀸의 한 문장이 적혔다. "자연보다 나은 디자이너는 없다." 몸통 위에 비늘 하나하나를 새긴 질감은 무엇이 진짜 가죽인지 가늠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 버스트는 허물도 벗는다. 지난달 공개된 설치에서는 반투명한 '두 번째 피부'가 조각의 어깨에서 천천히 흘러내렸다. "자연도 안다. 성장은 내려놓음을 요구한다는 것을." 그라나타가 남긴 말이다. 한 시즌 입히고 사라질 운명이던 프린트가 그의 손에서 벗을 수 없는 피부로 남는 셈이다.
임퍼머넌스 스튜디오는 이전에도 맥퀸의 코일드 코르셋을 도자기로 다시 지었다. 패션의 일시적 속성을 영구적 조각으로 바꾸는 작업이 그라나타의 일관된 태도다. 프린트는 원래 직물 위에 얹히는 2차원 이미지지만, 여기선 3차원 피부로 조각된다. 무상함을 견디는 재료로 변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조각 옆에 놓인 악어 발 사진은 자연의 원본을 가리킨다. 구찌 프린트의 출처이자, 그라나타가 다시 손으로 새긴 비늘의 원형이다. 자연이 만든 질감을 패션이 빌렸고, 다시 조각이 그것을 물질로 돌려놓는다. 순환은 느리지만 완전하다.
당신은 성장이 무엇을 벗어내는 과정이라 믿는가?
이 버스트는 허물도 벗는다. 지난달 공개된 설치에서는 반투명한 '두 번째 피부'가 조각의 어깨에서 천천히 흘러내렸다. "자연도 안다. 성장은 내려놓음을 요구한다는 것을." 그라나타가 남긴 말이다. 한 시즌 입히고 사라질 운명이던 프린트가 그의 손에서 벗을 수 없는 피부로 남는 셈이다.
임퍼머넌스 스튜디오는 이전에도 맥퀸의 코일드 코르셋을 도자기로 다시 지었다. 패션의 일시적 속성을 영구적 조각으로 바꾸는 작업이 그라나타의 일관된 태도다. 프린트는 원래 직물 위에 얹히는 2차원 이미지지만, 여기선 3차원 피부로 조각된다. 무상함을 견디는 재료로 변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조각 옆에 놓인 악어 발 사진은 자연의 원본을 가리킨다. 구찌 프린트의 출처이자, 그라나타가 다시 손으로 새긴 비늘의 원형이다. 자연이 만든 질감을 패션이 빌렸고, 다시 조각이 그것을 물질로 돌려놓는다. 순환은 느리지만 완전하다.
당신은 성장이 무엇을 벗어내는 과정이라 믿는가?






자주 묻는 질문
아틀리에 임퍼머넌스는 어떤 작업을 하는 스튜디오인가요?
아틀리에 임퍼머넌스는 뉴욕 기반의 스튜디오로, 패션 아카이브를 도자기와 수지 같은 영구적 재료로 번역하는 작업을 한다. 맬러리 그라나타가 이끌며, 알렉산더 맥퀸의 코일드 코르셋을 도자기로 재현하거나 톰 포드 시절 구찌의 악어 프린트를 조각으로 빚는 등 일시적인 패션을 조각으로 남긴다.
크로커다일 버스트는 어떻게 허물을 벗나요?
지난달 공개된 설치에서 반투명한 '두 번째 피부'가 조각의 어깨에서 천천히 흘러내리는 방식으로 허물을 벗는다. 이는 성장이 내려놓음을 요구한다는 자연의 원리를 시각화한 작업이다.
이 조각은 어떤 패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톰 포드 시절 구찌의 악어 프린트에서 출발했다. 원래 직물 위 2차원 이미지였던 프린트를 손으로 비늘 하나하나를 새겨 3차원 조각으로 재해석했으며, 알렉산더 맥퀸의 "자연보다 나은 디자이너는 없다"는 철학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