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침묵했고, 듀오링고는 전쟁을 선포했다 — Cover

애플은 침묵했고, 듀오링고는 전쟁을 선포했다

Apple Stayed Silent While Duolingo Declared War

애플이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자 듀오링고가 '아이폰 뭐라고?'로 도발했다. 삼성은 폴더블 기술을 내세워 끼어들었고, 듀오링고는 삼성마저 차단하며 SNS 타임라인을 초토화시켰다. 정작 애플은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했다. 브랜드 SNS 전쟁의 전말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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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직후, 글로벌 SNS는 예기치 못한 도파민 파티로 들끓었다. 참전의 시작은 다름 아닌 듀오링고다. 자사의 마스코트인 연두색 올빼미 '듀오'와 신제품의 네이밍이 겹치자, 듀오링고 공식 계정은 "아이폰 뭐라고?"라는 도발과 함께 280만 원에 달하는 기기 값 대신 자신들의 무료 어플을 들이밀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 난장판의 하이라이트는 남의 싸움에 숟가락을 얹은 삼성의 등장이었다. 삼성 모바일 미국 계정이 애플을 겨냥해 "#ItsTimeToSwitch" 해시태그를 걸며 "지금까지는 똑같네"라고 비꼬기 시작했다. 액세서리가 아니라 양념만 있고 음식은 없는 느낌이라는 조롱도 덧붙였다. 우리는 여기서 3배로 접고 있을 테니 기다리게 하지 말라는 메시지까지 잇따라 올리며 자사의 폴더블 기술을 과시했다.

그러나 듀오링고는 느닷없이 친한 척하는 삼성을 향해 자비 없는 철벽을 쳐버렸다. "불쌍한 듀오, 쟤네가 우리 폴더블도 베꼈어"라며 얄미운 연대를 시도한 삼성에게 듀오링고는 단 한 마디로 답했다. "너무 익숙한 느낌인데, 이거 심즈 속편인가?" 타임라인은 순식간에 초토화됐다.

정작 이 모든 3파전의 원흉인 애플은 마지막까지 단 한마디의 대꾸도 없이 철저한 침묵을 지켰다. 듀오링고는 계속해서 자사 마스코트가 접히는 이미지를 올리며 "그들이 나를 본따 폰을 만들고 구부정하게 만들었어"라는 트윗으로 전쟁을 이어갔다. 애플의 침묵은 오히려 이 블랙 코미디를 완성시키는 장치가 됐다.

브랜드 SNS 전쟁이 소비자에게 어떤 의미로 읽히는지는 결국 각자의 몫이다. 당신은 이 싸움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가?

자주 묻는 질문

듀오링고는 왜 애플 아이폰 듀오에 반응했나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듀오가 듀오링고의 마스코트 이름인 '듀오'와 겹쳤기 때문이다. 듀오링고는 공식 계정을 통해 '아이폰 뭐라고?'라며 도발했고, 280만 원짜리 기기 대신 자사의 무료 앱을 홍보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애플과 듀오링고 논쟁에 어떻게 끼어들었나요?

삼성 모바일 미국 계정은 '#ItsTimeToSwitch' 해시태그를 걸고 애플을 비꼬며 자사의 폴더블 기술을 과시했다. 이후 듀오링고에게 연대를 시도했지만, 듀오링고는 '심즈 속편 같다'는 한 마디로 삼성을 철벽쳤다.

애플은 듀오링고와 삼성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했나요?

애플은 끝까지 단 한 마디의 대꾸도 없이 철저한 침묵을 지켰다. 듀오링고와 삼성이 SNS에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애플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이 침묵이 오히려 이번 브랜드 전쟁의 아이러니한 결말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