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에서 가장 센 여자와 가장 이상한 옷들 — Cover

밀란에서 가장 센 여자와 가장 이상한 옷들

Milan's Baddest Girl and the Strangest Clothes in Town

2025 밀란 패션위크에서 PAP 에디터가 선정한 새로운 상 목록. 구찌 BEST BADDIE, 프라다 BEST COOL AUNTIE, 디젤 BEST ROUGH CUT 등 브랜드별 개성을 기준으로 나눈 9개 부문 수상작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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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밀란 패션위크가 열렸고, PAP 에디터는 기존의 '베스트 드레스드' 대신 저마다의 강렬한 개성을 기준으로 새로운 상을 나눴다. 구찌는 'BEST BADDIE', 프라다는 'BEST COOL AUNTIE', 디젤은 'BEST ROUGH CUT'으로 선정됐다. 얌전한 예쁨 따위는 관심 밖이다. 섹시하고 뻔뻔하고 자신감 넘치는 구찌는 밀란에서 제일 센 여자였다. 루이즈 트로터의 'BEST BODY TALK'은 옷이 몸을 만들고 몸이 다시 옷을 흐트러뜨리는, 걸을 때 비로소 읽히는 실루엣이었다.

디젤은 깨끗하게 입을 생각부터 버렸다. 워싱하고 벗겨내고 망가뜨릴수록 더 디젤다워지는 옷을 선보였다. 모스키노는 'BEST PLOT TWIST'로, 멀리서는 패션이지만 가까이 가면 농담이 된다. 한 번 더 봐야 알아차리는 디테일이 계속 뒤통수를 쳤다. MM6 메종 마르지엘라는 'BEST LAYER PLAYER'로, 입고 겹치고 다시 뒤집는 레이어링 게임을 펼쳤다. 옷 입는 순서부터 의심하게 만드는 구성이 돋보였다.

프라다는 단정한데 묘하게 이상하고, 올드한데 누구보다 지금 같았다. 결국 또 프라다가 먼저 입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컬렉션이었다. 투명한 소재 위에 검은 레이스 브라와 형형색색의 플라워 비즈 장식을 겹친 드레스는, 단정함과 기이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돌체앤가바나는 'BEST DRAMA QUEEN'으로, 볼륨도 장식도 존재감도 MAX였다. 조용히 등장하는 법을 애초에 모르는 여자들이 런웨이를 채웠다.

질 샌더는 'BEST MYSTERY GIRL'로, 분명 얌전하게 입었는데 어딘가 수상했다. 가까이 갈수록 설명하기 어려워지는 옷이었다. 아티코는 'BEST AFTER DARK'로, 해가 지고 나서야 제대로 작동하는 옷을 선보였다. 벗지 않아도 충분히 야하고, 입을수록 위험한 실루엣이 밤의 밀란을 지배했다. 정답도 심사위원도 없는 이 판에서, 당신이라면 누구에게 어떤 왕관을 씌워주겠는가?

자주 묻는 질문

2025 밀란 패션위크에서 PAP 에디터가 선정한 BEST BADDIE는 어디인가요?

구찌가 BEST BADDIE로 선정됐다. 섹시하고 뻔뻔하며 자신감 넘치는 룩으로 밀란에서 가장 센 여자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라다는 밀란 패션위크 2025에서 어떤 상을 받았나요?

프라다는 BEST COOL AUNTIE로 선정됐다. 단정하면서도 묘하게 이상하고, 올드하지만 누구보다 지금 같은 스타일로, 결국 또 프라다가 먼저 입었다는 평을 받았다.

디젤이 밀란 패션위크 2025에서 보여준 컨셉은 무엇인가요?

디젤은 BEST ROUGH CUT으로 선정됐다. 워싱하고 벗겨내고 망가뜨릴수록 더 디젤다워지는 옷을 선보이며, 깨끗하게 입을 생각을 애초에 버린 컬렉션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