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이 몸을 얻는다면 어떤 형태일까. 도자 캣과 폰테인스 D.C.가 선택한 타이베이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루루 린(Lulu Lin)은 그 답을 그린다. 작가명 '디그어홀'(dig a hole)로 활동하는 루루는 매끈하고 부드러운 질감에 넋이 나간 듯한 표정, 한쪽이 눌리거나 부풀어 오른 신체를 그린다. 살은 풍선처럼 팽창하고 얼굴과 팔다리는 뒤엉키지만, 인물들은 제 몸의 변형에도 무심하다. 기괴하면서도 귀엽고, 불편하면서도 묘하게 싫지 않은 모습이다.
그 찌그러짐은 말로 다 하지 못한 감정의 흔적이다. 루루에게 그림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스스로와 대화하는 수단. 얼굴 대신 몸이 표정을 짓는 셈이다. 눈물이 흐르는 입과 코, 금속처럼 차갑게 빛나는 피부, 분자 구조처럼 얽힌 사지. 형태는 불안정하지만 질감만은 극도로 정교하다. 디지털 도구로 빚어낸 표면은 거의 촉각적이다.
루루는 도자 캣의 앨범 아트워크와 폰테인스 D.C.의 비주얼 작업에 참여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하지만 작가는 상업 작업보다 자기 탐구에 집중해왔다. 그림은 언제나 자신의 내면을 향한다. 몸의 변형은 그 과정에서 발견한 감정의 형상인 것. 작가는 인터뷰에서 "내 그림은 나 자신과의 대화"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낯선 감정의 세계는 2025년 9월 타이베이 폰딩에서 6년 만의 전시로 세상에 다시 나온다. 루루의 마지막 개인전은 2019년이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오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어떤 새로운 몸을 보여줄까. 감정은 계속 변형 중이고, 그림도 따라 움직일 터. 당신은 자신의 감정이 어떤 몸을 가졌다고 생각하는가?
그 찌그러짐은 말로 다 하지 못한 감정의 흔적이다. 루루에게 그림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스스로와 대화하는 수단. 얼굴 대신 몸이 표정을 짓는 셈이다. 눈물이 흐르는 입과 코, 금속처럼 차갑게 빛나는 피부, 분자 구조처럼 얽힌 사지. 형태는 불안정하지만 질감만은 극도로 정교하다. 디지털 도구로 빚어낸 표면은 거의 촉각적이다.
루루는 도자 캣의 앨범 아트워크와 폰테인스 D.C.의 비주얼 작업에 참여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하지만 작가는 상업 작업보다 자기 탐구에 집중해왔다. 그림은 언제나 자신의 내면을 향한다. 몸의 변형은 그 과정에서 발견한 감정의 형상인 것. 작가는 인터뷰에서 "내 그림은 나 자신과의 대화"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낯선 감정의 세계는 2025년 9월 타이베이 폰딩에서 6년 만의 전시로 세상에 다시 나온다. 루루의 마지막 개인전은 2019년이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오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어떤 새로운 몸을 보여줄까. 감정은 계속 변형 중이고, 그림도 따라 움직일 터. 당신은 자신의 감정이 어떤 몸을 가졌다고 생각하는가?







자주 묻는 질문
루루 린(dig a hole)은 누구인가요?
루루 린은 작가명 '디그어홀'(dig a hole)로 활동하는 타이베이 출신 일러스트레이터다. 도자 캣의 앨범 아트워크와 폰테인스 D.C.의 비주얼 작업에 참여하며 알려졌으며, 감정을 변형된 신체로 표현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는다.
루루 린의 전시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루루 린의 개인전은 2025년 9월 타이베이 폰딩(Pon Ding)에서 열린다. 작가의 마지막 개인전은 2019년이었으며, 이번이 6년 만의 전시다.
루루 린의 작품 스타일은 어떤가요?
루루 린의 작품은 매끈하고 부드러운 질감에 찌그러지거나 부풀어 오른 신체, 넋 나간 듯한 표정이 특징이다. 기괴하면서도 귀여우며, 얼굴 대신 몸이 감정을 표현한다. 디지털 도구로 빚어낸 극도로 정교한 질감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