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에 꽂힌 러플과 꽃, 관능은 여기 없다 — Cover

라텍스에 꽂힌 러플과 꽃, 관능은 여기 없다

Ruffles and Flowers Take Over Latex—No Sensuality Here

인스타그램 계정 nohomicidewithoutpoetry가 라텍스에 러플, 꽃 장식, 체크 패턴을 더해 키치하고 러블리한 피스를 선보인다. 관능의 대명사였던 소재가 디자인으로 완전히 다른 정체성을 얻은 사례. 보라색 크롭톱, 하늘색 비키니, 파스텔 체크 쇼츠 등 구체적인 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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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는 관능의 대명사였다. 몸에 밀착되어 실루엣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광택감은 오랫동안 도발적인 서브컬처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계정 'nohomicidewithoutpoetry'는 이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흔든다. 러플과 꽃 장식, 체크 패턴, 페더 실루엣으로 무장한 라텍스 피스들이 그곳에 있다.

보라색 라텍스 크롭톱과 미니스커트는 어깨와 허리선을 따라 겹겹이 쌓인 페더 쉐입 러플로 덮여 있다. 하늘색 라텍스 비키니는 가슴과 허리를 가로지르는 삼각형 러플 장식에 작은 장미 한 송이를 달았다. 체크 패턴 쇼츠와 비키니 톱은 파스텔 핑크와 블루로 물들어 있다. 소재는 라텍스지만, 분위기는 키치하고 러블리하다.

라텍스가 지닌 광택과 밀착감은 그대로지만, 디자인은 완전히 다른 방향을 향한다. 관능 대신 귀여움이, 도발 대신 장난기가 자리를 채운다. 소재의 물성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는 180도 달라진 셈이다. 라텍스를 입는다는 행위가 더 이상 한 가지 태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패션은 소재보다 디자인으로 말한다. 같은 소재라도 어떤 형태와 디테일을 입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정체성을 갖는다. 'nohomicidewithoutpoetry'는 라텍스에 러플과 꽃을 얹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당신은 이 사랑스러운 라텍스를 입을 용기가 있는가?

자주 묻는 질문

nohomicidewithoutpoetry는 어떤 계정인가요?

라텍스 소재에 러플, 꽃 장식, 체크 패턴 등 키치하고 러블리한 디자인을 더한 피스를 제작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관능의 상징이던 라텍스를 사랑스러운 아이템으로 재해석해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라텍스 패션이 왜 관능적으로 여겨졌나요?

라텍스는 몸에 밀착되어 실루엣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광택 소재로, 오랫동안 도발적인 서브컬처에서 주로 사용되어 관능의 대명사로 굳어졌다. 그러나 최근 패션계는 디자인을 통해 이 고정관념을 변화시키고 있다.

nohomicidewithoutpoetry는 어떤 디자인을 선보이나요?

보라색 라텍스 크롭톱과 스커트에 페더 쉐입 러플을 겹겹이 얹고, 하늘색 비키니에 삼각형 러플과 장미를 달며, 파스텔 핑크와 블루 체크 패턴 쇼츠를 제작하는 등 키치하고 장난스러운 디테일을 라텍스에 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