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샌더는 떠나려는 걸까 이제 막 돌아온 걸까 — Cover

질 샌더는 떠나려는 걸까 이제 막 돌아온 걸까

WELCOME HOME, NOW TAKE OFF

질 샌더가 활주로에 가구를 배치하며 미니멀리즘을 재해석했다. 시모네 벨로티는 소파와 테이블을 프라이빗 공항에 놓고, 에디 캠벨과 우에다 다이스케가 벽 없는 공간을 걸었다. 떠남과 귀환 사이의 모호한 서사를 담은 컬렉션.

PAP 인스타그램 팔로우
질 샌더가 집을 활주로 한복판에 풀어놓았다. 시모네 벨로티는 소파와 테이블을 프라이빗 공항 활주로에 던지며 브랜드의 미니멀리즘을 낯선 방향으로 비틀었다. 벽도 천장도 없는 가구만이 남았고, 에디 캠벨과 우에다 다이스케는 빛바랜 VHS 화면처럼 그 사이를 걸었다. 모든 것이 눈에 보이지만 아무것도 설명되지 않는다.

질 샌더는 원래 적은 것으로 더 많이 말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불필요한 것을 더해 오히려 여백을 만들었다. 라텍스 테이블과 포일로 감싼 소파가 필수품처럼 놓여 있고, 'Less'라는 단어가 이상하게 과잉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히치콕과 파스빈더의 잔상만 남긴 채, 서사는 의도적으로 비워졌다.

이곳은 출발을 위한 집인가, 귀환을 위한 집인가. 공항이라는 장소는 항상 떠남과 돌아옴 사이에 걸쳐 있다. 가장 사적인 공간인 집을 가장 떠나기 좋은 장소에 놓는 것, 그 모순이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다. 빈칸이 많을수록 이야기는 더 매혹적이다.

설명이 없기에 상상이 시작된다. 캠벨과 우에다가 서 있는 이 장면은 도착인지 출발인지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다. 벨로티는 답을 주지 않는다. 당신은 지금 떠나는 중인가, 아니면 막 돌아온 참인가?

자주 묻는 질문

질 샌더 시모네 벨로티는 이번 컬렉션을 어디서 선보였나요?

시모네 벨로티는 프라이빗 공항 활주로에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벽과 천장 없이 소파와 테이블만 배치해 집과 공항이라는 상반된 공간을 결합했습니다.

질 샌더 컬렉션에 누가 등장했나요?

에디 캠벨과 우에다 다이스케가 등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빛바랜 VHS 화면처럼 연출된 장면 속에서 활주로를 걸었습니다.

질 샌더가 이번에 추구한 미니멀리즘은 무엇인가요?

벨로티는 불필요한 요소를 더해 오히려 여백을 만드는 방식으로 미니멀리즘을 재해석했습니다. 라텍스 테이블과 포일 소파 같은 과잉 요소가 'less'의 의미를 뒤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