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얹어도 얼굴이 그것을 받아낸다 — Cover

무엇을 얹어도 얼굴이 그것을 받아낸다

Whatever goes on it, his face takes it

파리 기반 모델 글렙 사조노프가 릭 오웬스,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마티에르 페칼 런웨이를 걸으며 보여준 독보적인 존재감. 물감, 스프레이, 공구를 얼굴에 얹어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표정과 온도를 PAP이 포착했다.

PAP 인스타그램 팔로우
깨끗하고 맑은 얼굴에 흔히들 '도화지 같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하지만 글렙 사조노프에게 그 표현을 대입했을 때, 의미가 달라진다. 무엇을 얹어도 얼굴이 그것을 받아낸다. 두피를 타고 흐르는 물감, 온몸에 가로지른 스프레이, 도트처럼 붙인 캔따개까지. 재료가 바뀌어도 얼굴은 흔들리지 않는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델인 그는 릭 오웬스,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마티에르 페칼의 런웨이를 걸었다. 연기가 자욱한 릭 오웬스의 쇼에서도, 파스텔 색이 쏟아졌던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무대에서도 그의 얼굴은 같은 온도를 유지하며 그만의 색을 머금었다. 쇼의 분위기가 바뀌어도 그는 중심을 지킨다.

그의 얼굴 위에는 공구가 놓인다. 렌치, 집게, 치즈 강판, 가위가 그의 이목구비 사이를 차지한다. 도구가 얼굴을 가려도 그는 표정을 잃지 않는다. 오히려 도구가 그의 일부가 되어 새로운 형태를 만든다. 얼굴은 도구의 무게를 견디고, 도구는 얼굴에 의미를 부여받는 셈.

검은 물감이 얼굴 반을 덮었다. 푸른 물감이 온몸에 흘러내렸다. 분홍 스프레이가 세로로 몸을 가로질렀다. 그는 자연 속에서 색을 입고 서 있다. 배경은 녹색 숲과 갈색 암석이지만, 그의 몸에 입혀진 색은 자연과 충돌하지 않는다. 색은 그저 그의 피부 위에서 또 다른 층이 될 뿐.

글렙 사조노프의 얼굴은 도화지가 맞다. 하지만 그냥 도화지가 아니다. 무엇을 그려도 무너지지 않는 표면, 무엇을 얹어도 제 온도를 지키는 얼굴. 당신의 얼굴은 무엇을 받아낼 수 있는가?

자주 묻는 질문

글렙 사조노프는 어떤 브랜드의 런웨이를 걸었나요?

글렙 사조노프는 릭 오웬스,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마티에르 페칼의 런웨이를 걸었다. 그는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델로, 연기 자욱한 릭 오웬스 쇼와 파스텔 색이 쏟아진 꼼데가르송 무대에서 같은 온도를 유지하며 자신만의 색을 머금었다.

글렙 사조노프의 얼굴 위에는 무엇이 놓이나요?

그의 얼굴 위에는 렌치, 집게, 치즈 강판, 가위 같은 공구가 놓인다. 또한 두피를 타고 흐르는 물감, 온몸에 가로지른 스프레이, 도트처럼 붙인 캔따개도 얼굴 위에 배치된다. 재료가 바뀌어도 그의 얼굴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킨다.

글렙 사조노프는 어디를 기반으로 활동하나요?

글렙 사조노프는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델이다. 그는 릭 오원스,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마티에르 페칼 등 파리 기반의 여러 브랜드 런웨이를 걸으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