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킨백이 없으면, 버킨 사진을 들고 다닐 것 — Cover

버킨백이 없으면, 버킨 사진을 들고 다닐 것

If You Can't Get a Birkin, Carry a Photo of One

패션 디자이너 아시아 로하스가 에르메스 버킨과 샤넬 플랩백을 A4 용지에 출력해 파리 거리를 누볐다. 실물 대신 이미지를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들은 럭셔리 가방 소유 욕망을 유머러스하게 비튼 퍼포먼스이자, 끌어당김의 법칙을 패션으로 실험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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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버킨은 갖고 싶다고 바로 살 수 있는 가방이 아니다. 구매 이력을 쌓으며 '대기 리스트'를 버텨야 겨우 차례가 온다고 알려져 있다. 패션 디자이너 아시아 로하스(Assia Rojas)는 그 기다림 대신 프린터를 켰다. 버킨 사진을 A4 용지에 뽑아 옆구리에 끼고 파리 거리로 나선 것이다. 샤넬 클래식 플랩백 프린트를 들고 셀카도 남겼다.

로하스는 패션 디자이너답게 프린트된 가방을 실제 가방처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린 컬러 버킨을 A4 용지로 들고 궁전 앞에서 정자세를 취한 사진도 있고, 핑크빛 버킨 프린트를 낀 채 거울 셀카를 찍은 컷도 있다. 코랄 버킨 사진을 들고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마치 실제 화보처럼 완성도가 높다. 그는 옷과 액세서리를 프린트 아이템과 맞춰 스타일링했다.

이 프로젝트는 럭셔리 가방을 향한 열망을 유머러스하게 비튼 퍼포먼스다. 실물 대신 이미지를 들고 다니는 행위는 소유에 대한 강박을 가볍게 조롱한다. 동시에 '끌어당김의 법칙'을 패션으로 실험한 것이기도 하다. 시각화가 현실을 만든다는 믿음을 종이 한 장으로 실천한 셈이다.

로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들을 연달아 게재하며 화제를 모았다. 파리 거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들은 마치 실제 럭셔리 캠페인처럼 보인다. 프린트된 가방이지만 포즈와 태도만큼은 진짜 버킨을 든 것처럼 당당하다. 이미지와 실물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이 유쾌하다.

끌어당김의 법칙, 버킨과 샤넬에도 통할까? 아니면 프린트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까?

자주 묻는 질문

아시아 로하스는 어떤 가방을 프린트해서 들고 다녔나요?

아시아 로하스는 에르메스 버킨백과 샤넬 클래식 플랩백을 A4 용지에 출력해 파리 거리에서 들고 다녔습니다. 그린, 핑크, 코랄 등 다양한 색상의 버킨 프린트를 옷과 액세서리에 맞춰 스타일링했습니다.

에르메스 버킨백은 왜 바로 살 수 없나요?

에르메스 버킨백은 구매 이력을 쌓고 '대기 리스트'를 거쳐야 구매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갖고 싶다고 해서 바로 살 수 있는 가방이 아닙니다.

아시아 로하스의 버킨 프린트 프로젝트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이 프로젝트는 럭셔리 가방을 향한 소유 욕망을 유머러스하게 비튼 퍼포먼스입니다. 동시에 시각화가 현실을 만든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패션으로 실험한 것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