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을 10년 이끈 안토니 바카렐로, 퇴진설 속 마지막 쇼 앞두나 — Cover

생 로랑을 10년 이끈 안토니 바카렐로, 퇴진설 속 마지막 쇼 앞두나

Is Anthony Vaccarello's decade at Saint Laurent coming to a close

2016년부터 생 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안토니 바카렐로의 퇴진설이 확산 중이다. 조니 코카 합류와 Deputy CEO 첫 선임 등 하우스 내부 재편 속, 9월 29일 예정된 쇼가 그의 마지막 컬렉션이 될지 주목된다. 검은 가죽과 날 선 어깨로 생 로랑 10년을 다시 쓴 바카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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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해온 안토니 바카렐로에게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붙기 시작했다. 올해 하우스 내부 인사가 연이어 재편되면서 그의 퇴진설이 패션계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는 중. 조니 코카의 합류와 생 로랑 역사상 최초로 선임된 Deputy CEO까지, 변화의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아직 하우스 측의 공식 발표는 없다. 하지만 9월 29일 예정된 쇼가 그의 마지막 컬렉션이 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카렐로는 지난 10년간 생 로랑의 정체성을 검은 가죽과 날 선 어깨, 아찔한 실루엣으로 다시 썼다. 그가 제시한 여성상은 도발적이면서도 우아했고, 도시적이면서도 관능적이었다. 하우스의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명확히 각인시킨 셈. 그의 컬렉션은 매 시즌 생 로랑이라는 이름 아래 무엇이 가능한지를 증명해왔다. 사진 속 그가 블론드 롱헤어의 여성과 함께 포착된 이 순간도, 그가 일관되게 구축해온 이미지의 연장선이다.

사진 속 두 인물은 모두 검은 의상으로 통일됐다. 여성은 가슴 부분에 글리터 장식이 들어간 블랙 스트랩리스 드레스를 입고, 플래티넘 블론드의 긴 생머리와 다이아몬드 네크리스로 시선을 끈다. 바카렐로는 검은 새틴 재킷 차림이다. 배경은 붉은 벽돌과 어두운 조명의 이벤트 공간. 두 사람 뒤로 한 여성이 희미하게 보이는 구도 역시 전형적인 패션 행사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10년이면 충분한 시간일까. 패션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기는 점점 짧아지는 추세지만, 바카렐로는 비교적 긴 시간을 한 브랜드에서 보냈다. 그만큼 그가 쌓아온 유산도 두텁다. 하지만 하우스 내부의 변화는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암시하는 듯하다. 9월 29일 쇼가 정말 그의 마지막이 될지, 아니면 단순한 소문으로 끝날지는 아직 미지수.

패션계는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바카렐로의 다음 행보, 그리고 생 로랑의 미래 역시 관심사다. 한 시대의 끝과 새로운 시작 사이, 지금 생 로랑은 전환점 위에 서 있다. 당신은 바카렐로의 생 로랑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자주 묻는 질문

안토니 바카렐로는 언제부터 생 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나요?

안토니 바카렐로는 2016년부터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해왔다. 10년 가까운 재임 기간 동안 그는 검은 가죽, 날 선 어깨, 아찔한 실루엣으로 하우스의 정체성을 재정의했으며, 생 로랑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각인시켰다.

생 로랑에서 올해 어떤 인사 변화가 있었나요?

올해 생 로랑은 조니 코카가 합류하고 하우스 역사상 최초로 Deputy CEO를 선임하는 등 내부 인사 재편이 연이어 이뤄졌다. 이러한 변화는 안토니 바카렐로의 퇴진설과 맞물리며 하우스가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안토니 바카렐로의 다음 쇼는 언제인가요?

안토니 바카렐로의 다음 생 로랑 쇼는 2025년 9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패션계에서는 이 쇼가 그의 마지막 컬렉션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하우스 측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