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로리는 빠져도 편견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네덜란드 아티스트 에릭 케셀스(Erik Kessels)가 기획한 은 몸을 단련하는 헬스장이 아니라, 오늘의 사회를 훈련시키는 체육관입니다. 덤벨보다 무거운 건 서로를 향한 선입견, 러닝머신보다 더 쉼 없이 돌아가는 건 끝없는 갈등입니다. 가짜 뉴스와 정치적 양극화, 종교와 권력, 이민과 혐오까지. 운동기구 사이를 걷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사는 세계 한가운데를 통과하게 됩니다.
독재자와 평화주의자, 좌와 우, 극단주의자와 자유주의자. 모두 같은 공간을 공유하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방향은 제각각입니다. 목소리가 커질수록 대화는 사라지고, 높아진 담장은 서로의 얼굴보다 먼저 시야를 가립니다. 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하는 동안, 사회는 또 하나의 경계를 세우고 또 하나의 편을 만듭니다.
몸을 회복하러 들어온 공간이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비추는 아이러니.은 운동기구 위에 오늘의 현실을 올려놓습니다. 가장 많이 반복하는 운동이 벤치프레스도 아닌, 편 가르기일지도 모른다는 가장 씁쓸한 농담과 함께 말입니다. 링 위에서 승리의 포즈를 취한 여성의 모습은 이 프로젝트가 던지는 질문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과 싸우고 있는가?
독재자와 평화주의자, 좌와 우, 극단주의자와 자유주의자. 모두 같은 공간을 공유하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방향은 제각각입니다. 목소리가 커질수록 대화는 사라지고, 높아진 담장은 서로의 얼굴보다 먼저 시야를 가립니다. 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하는 동안, 사회는 또 하나의 경계를 세우고 또 하나의 편을 만듭니다.
몸을 회복하러 들어온 공간이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비추는 아이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