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과 드로잉을 핵으로 삼아 장르의 경계를 끊어뜨리는 예술가, Tales Frey. 무대와 조형, 이미지와 움직임이 뒤섞이는 그 지점에서 그는 늘 당연해 보이던 규범의 틈을 벌린다. 남성과 여성을 넘어, 사람과 사람 그 틈 사이의 의문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을 가감없이 표출하는 것.
형태가 무너진 신체들은 인간관계에 대한 다양한 감상을 제시한다. 사회적으로 강제된 정체성 구조에 대해 의심하는가 하면, 마치 질기고도 질긴 인연의 모습을 닮아있기도 하다. 몸의 존재 방식을 시각 언어를 새로 조립해내는 Frey의 표현은 깔끔히 규정되지 않는다. 서로 얽히고 설켰기에, 더욱 복잡한 우리의 생애처럼. 영상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감상해보자.
Credit. @talesfr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