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 시는 메이크업을 조형적 언어로 다루는 크리에이터다. 밀라노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색과 질감, 라인을 극적으로 배치해 캐릭터의 감정과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은 그를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만드는 차원을 넘어서, 메이크업을 ‘내러티브가 있는 오브제’로 확장시키는 데에 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실험적 텍스처와 정교한 테크닉을 교차시키며, 패션과 비주얼 아트 사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든다. 지금의 허준 시는 얼굴 위에 이야기를 세우는 창작자로서, 더 큰 무대를 향해 자신만의 미학을 뚜렷하게 구축하는 중이다.
Credit. @chicherdr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