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렉터 썬번키즈의 브랜드 CHAN의 4번째 컬렉션이 공개됩니다.
브랜드 CHAN은 그가 유년 시절부터 느낀 다양한 이야기들을 동화적으로 풀어내는 하나의 다이어리인데요.
이번 컬렉션의 제목은 ‘BABY BEETHOVEN’으로 그가 순수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자주 듣던 베토벤의 악보와 피아노, 그림, 벽돌 등을 통해 표현되었다고 합니다.
컬렉션 발매를 앞두고 썬번키즈와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썬번키즈와 함께 한 인터뷰 전문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Q. <피에이피> 구독자분들을 위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chapterofchan의 디렉터이자 최근 첫 믹스 테이프를 발표한 sunburn입니다.
Q. 브랜드 ‘CHAN’이 4번째 드롭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근황과 컬렉션 드롭을 앞두고 있는 심정은 어떠신가요?
A. 그동안 다양한 것들을 제 삶에서 정리하고 선택하면서 제 안의 숨은 감정들이 문을 열게 된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제 이성 뒤에 숨은 부끄러운 것들까지도 기도하며, 끄집어내다보니 사실 요즘은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만 갈구하고 있어요. 이제는 저에게 있어 발매와 같은 것들이 테스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Q. 이번 컬렉션을 은찬 님의 유년 시절을 담은 하나의 다이어리에 비유하셨죠. 어떤 내용이 보는 이들에게 가장 와닿았으면 하나요?
A. 이번 컬렉션은 저의 유년기로 가득해요. 제가 사랑하는 쉐입이었던 벽돌 무늬와 울타리도 있고요. 전 제 자신을 목장의 외톨이인 염소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또 오랫 동안 들었던 베토벤의 concerto in d major, opus 61도 악보로서 등장해요.
전 이런 것들을 통해 제 초심을 기억하고 싶었어요. 요즘 전 정말 많은 지친 사람들을 만나거든요. 앞만 보고 달리기에 모두 감정이 메말라 있었어요. 누군가 그들을 봤을 땐 화려하고 반짝여 보이기에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그런 와중 전 베토벤의 생애가 떠올랐습니다. 모든 사람이 부러워할 만한 음표를 이해하는 방식, 물론 유명세 등 모든 명예를 가졌지만 결국 귀울음 증세로 유서까지 썼던 그의 생애를 보며, 아이 때의 베토벤의 그 초심과 순수를 이야기하고 또 저에게 대입해 보기도 했어요.
Q. 작년 10월 뮤지션으로 데뷔한 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전과 달라진 게 있나요?
A. 어떤 분께서 저희 아이가 음악을 너무 잘 듣고 있다고 하셔서 사실 부담감이 커졌어요. 내가 이 아이에게 솔직해지려면 내 삶 작은 부분까지도 솔직해져야겠구나, 또한 내가 어떤 책임감으로 가사를 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로 더욱 다음 앨범을 고심하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영상 혹은 그림보다 음악은 결국 삶을 이야기하는 직설적인 대화이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기도 하면서 무서운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제 삶을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요.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어요?
A. 제가 쓰는 글들?
Q. 앞으로의 행보는요? 스포해 주세요.
A. 다음 앨범에 집중하고 있고, chapterofchan에서의 이야기들, 아이들이 바른 기준 안에서 자랄 수 있는 학교를 세우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피에이피> 구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다들 망각하기 위해 살아가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