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이 일그러뜨린 그대로 작품이 되다 — Cover

스캔이 일그러뜨린 그대로 작품이 되다

Warped by the Scan, Kept as Art

서울 기반 작가 안태원은 3D 스캔 앱이 그림자와 물체를 구분하지 못해 생긴 왜곡을 그대로 작업의 언어로 삼는다. 고양이와 친구 얼굴을 디지털로 비틀고 에어브러시로 캔버스와 조각 위에 입혀, 손으로 그렸는데도 화면 속 이미지처럼 매끈하면서 어딘가 어긋나 보이는 작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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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반 작가 안태원은 3D 스캔 앱의 오류를 캔버스로 옮긴다. 그림자와 물체를 구분하지 못한 앱이 만든 왜곡을 그대로 작업의 언어로 삼는 것이다. 고양이의 몸은 이상하게 늘어나 있고, 친구의 얼굴은 어딘가 일그러져 있다. 그는 이 디지털 사고를 아이패드에서 비틀고 오리고 붙인 뒤 에어브러시로 캔버스와 조각 위에 입힌다. 손으로 그렸는데도 화면 속 이미지처럼 매끈하면서, 동시에 어딘가 어긋나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가 그리는 대상은 반려묘와 친구들처럼 가장 가까운 존재다. 익숙한 얼굴이 기술의 한계를 거쳐 낯설게 변한다. 3D 스캔 앱은 그림자를 실체로 인식하거나 윤곽을 제대로 잡지 못한다. 이런 실수가 그의 작품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완벽하지 않은 기술이 남긴 흔적이 오히려 지금 가장 동시대적인 풍경이 되는 셈이다.

사진을 디지털로 비틀고 콜라주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와 우연은 모두 작업의 재료다. 그는 이 이미지를 에어브러시로 물리적 표면 위에 다시 그린다. 캔버스도 있고 조각도 있다. 디지털 사고를 손으로 재현하는 방식이다. 결과물은 매끈하지만 어딘가 어긋나 보인다. 화면 속 이미지 같으면서도 물성을 가진 회화다.

그의 작업은 기술이 완벽하지 않을 때 오히려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남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캔 앱은 실수를 했고, 작가는 그 실수를 작품으로 받아들였다. 익숙한 고양이와 친구의 얼굴이 낯설게 보이는 순간, 기술의 한계는 새로운 시각 언어가 된다. 당신이 매일 쓰는 스캔 앱도 때로 이상한 결과를 내놓는데, 그걸 그대로 두면 어떤 모습일까?

자주 묻는 질문

안태원 작가는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나요?

안태원 작가는 3D 스캔 앱이 만든 오류를 작업의 언어로 삼는다. 그림자와 물체를 구분하지 못한 앱의 왜곡을 아이패드에서 비틀고 오리고 붙인 뒤, 에어브러시로 캔버스와 조각 위에 입혀 손으로 그렸는데도 화면 속 이미지처럼 매끈하면서 어딘가 어긋나 보이는 작품을 완성한다.

안태원 작가가 주로 그리는 대상은 무엇인가요?

안태원 작가는 반려묘와 친구들처럼 가장 가까운 존재를 그린다. 익숙한 얼굴이 3D 스캔 앱의 기술적 한계를 거쳐 낯설게 변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담아낸다.

안태원 작가의 작품에서 3D 스캔 앱 오류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3D 스캔 앱이 그림자를 실체로 인식하거나 윤곽을 제대로 잡지 못해 생긴 왜곡이 안태원 작가의 작품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완벽하지 않은 기술이 남긴 흔적은 그의 작업에서 지금 가장 동시대적인 풍경이 되며, 디지털 사고를 그대로 작업의 언어로 삼는 핵심 재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