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 2027 S/S, 권위의 수트를 관능의 옷으로 재정의하다 — Cover

생 로랑 2027 S/S, 권위의 수트를 관능의 옷으로 재정의하다

Saint Laurent S/S 2027 Redefines the Power Suit as Sensuality

안토니 바카렐로는 생 로랑 2027 봄·여름 남성 컬렉션에서 수트의 언어를 다시 썼다. 1980년대 파워 수트의 넓은 어깨선과 날카로운 라펠, 낮게 내려간 버튼 스탠스는 그대로 남았지만, 셔츠와 타이를 제거한 순간 그 옷은 권위가 아닌 관능을 말하기 시작했다. 패드로 구축된 수평적 어깨선은 상체를 확장하고, 길게 뻗은 라펠은 깊게 열린 V존을 따라 피부를 노출시킨다. 이는 과거 이그제큐티브 수트의 권력 상징을 차용하되, 장식과 과장을 제거한 더 조용하고 차가운 파워 드레싱이다.

컬렉션의 또 다른 축은 스포츠웨어와 테일러링의 충돌이다. 가볍고 바스락거리는 테크니컬 블루종을 하이웨이스트 팬츠 안에 완전히 터치인하여, 아우터의 부피를 허리 위에 집중시켰다. 팬츠의 깊은 플리츠는 골반 아래로 볼륨을 이어가며, 스포츠 아우터를 드레스 셔츠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레이어링 문법을 제시했다. 1970년대의 퇴폐적인 컬러 팔레트—네온 그린, 메탈릭 실버, 딥 브라운—는 이 구조적 실루엣 위에 얹혀 시각적 긴장을 더한다.

바카렐로는 이번 시즌 남성복에서 '옷 안에 무엇을 입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무엇을 지울 것인가'로 전환했다. 셔츠와 타이를 제거한 자리에 피부가 들어오고, 수트는 더 이상 갑옷이 아닌 몸을 드러내는 프레임이 되었다. 이는 단순히 노출의 미학이 아니라, 권위와 관능이라는 두 개념을 하나의 실루엣 안에 압축한 생 로랑만의 언어다. 파리 패션 위크에서 공개된 이번 컬렉션은 남성복의 전통적 코드를 해체하며, 2027 시즌 남성복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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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생 로랑 2027 봄·여름 남성 컬렉션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핵심 키워드는 '권위에서 관능으로의 전환'입니다. 안토니 바카렐로는 1980년대 파워 수트의 구조적 요소—넓은 어깨, 낮은 버튼 스탠스, 긴 라펠—를 유지하되, 셔츠와 타이를 제거하고 피부를 노출시켜 수트를 권위의 갑옷이 아닌 관능을 드러내는 프레임으로 재정의했습니다. 또한 테크니컬 블루종을 드레스 셔츠처럼 활용하며 스포츠웨어와 테일러링을 충돌시켰습니다.

생 로랑 2027 S/S 남성복에서 스포츠웨어는 어떻게 활용되었나요?

가볍고 바스락거리는 테크니컬 블루종을 하이웨이스트 팬츠 안에 완전히 터치인하여, 스포츠 아우터를 드레스 셔츠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레이어링을 선보였습니다. 아우터의 부피는 허리 위에 집중되고, 팬츠의 깊은 플리츠가 하체로 볼륨을 이어가며 스포츠웨어와 테일러링의 충돌을 구현했습니다.

안토니 바카렐로는 생 로랑 2027 컬렉션에서 어떤 시대적 요소를 참조했나요?

1980년대 파워 테일러링의 구조적 요소와 1970년대 퇴폐적 컬러 팔레트를 하나의 실루엣 안에 압축했습니다. 넓은 어깨와 날카로운 라펠로 1980년대 이그제큐티브 수트의 권위를 차용하되, 네온 그린, 메탈릭 실버, 딥 브라운 등 1970년대 색감을 더해 시각적 긴장을 만들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