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가방과 박종진 도예, 층위로 만나다 — Cover

로에베 가방과 박종진 도예, 층위로 만나다

LOEWE Bags and Park Jongjin's Ceramics Meet Through Layers

2026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수상한 박종진 작가의 〈Strata of Time: 시간의 층위〉가 프리즈 위크 서울 기간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공개된다. 종이에 도자 슬립을 입혀 쌓아 소성하는 독창적 기법으로 만든 작품 약 20점을 9월 3일부터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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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의 가방에서 보던 색과 결이 도자 작품 위에 겹겹이 쌓였다. 프리즈 위크 서울을 맞아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박종진 작가의 〈Strata of Time: 시간의 층위〉가 2026년 9월 3일부터 9월 20일까지 공개된다. 공간을 채운 약 20점의 작품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얇은 층이 반복되며 만들어내는 구조와 선명한 색의 조합이 로에베의 가죽 위빙과 컬러 팔레트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첫 이미지 속 검은 바탕 위 다채로운 층을 드러낸 그릇은 로에베 백의 스티칭 라인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방과 도예, 둘 다 손으로 쌓아 올린 시간의 결과물이다.

박종진은 종이에 도자 슬립을 입혀 수없이 겹친 뒤 가마에서 소성하는 독창적인 적층 기법으로 올해 2026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수상했다. 슬라이드 속 붉은 톤과 노란 톤으로 물든 원통형 작품들은 이 기법의 결과물로, 종이가 불에 타고 남은 흙만이 층을 이룬다. 각 층은 얇지만 반복되면 단단한 구조가 생긴다. 로에베가 오랜 시간 가죽을 엮고 쌓으며 공예를 패션의 언어로 확장해왔다면, 박종진은 종이와 흙을 쌓아 전혀 다른 형태의 공예를 만드는 셈이다.

슬라이드 두 번째 이미지 속 분홍과 주황, 노랑이 뒤섞인 단면은 마치 지층처럼 보인다.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자연의 층위와 작가가 반복해 쌓은 인공의 층위가 닮았다. 세 번째 이미지의 파란 톤과 주황 톤이 어우러진 입체 작품은 로에베의 퍼즐백이나 플라멩코백처럼 색 블로킹이 두드러진다. 손으로 하나씩 쌓아 올린 시간이 색과 형태로 드러나는 지점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손으로 쌓아 올리는 시간'을 보여주는 두 세계를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0일까지 이어진다. 로에베 백 옆에 놓인 박종진의 도예를 보며, 당신은 어떤 층위를 떠올리게 될까?

자주 묻는 질문

박종진 작가의 로에베 전시는 언제까지 열리나요?

박종진 작가의 〈Strata of Time: 시간의 층위〉 전시는 2026년 9월 3일부터 9월 20일까지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열린다. 프리즈 위크 서울 기간에 맞춰 공개된 전시로, 약 20점의 도예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

박종진 작가는 어떤 기법으로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받았나요?

박종진 작가는 종이에 도자 슬립을 입혀 수없이 겹친 뒤 가마에서 소성하는 독창적인 적층 기법으로 2026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수상했다. 이 기법은 종이가 타고 남은 흙만으로 층을 형성해 입체적인 구조와 선명한 색 조합을 만들어낸다.

박종진 작가 전시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박종진 작가의 〈Strata of Time: 시간의 층위〉는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열린다. 프리즈 위크 서울 기간 동안 로에베의 가죽 공예와 박종진의 도예가 함께 전시되며, 두 세계가 '손으로 쌓아 올리는 시간'을 통해 만나는 지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