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아니라 현실이 렌더링됐다 — Cover

AI가 아니라 현실이 렌더링됐다

Reality rendered, not generated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 자크 은졸리는 AI 대신 현실을 찾는다. 베트남부터 튀니지까지 직접 마주한 공간을 색과 구도만으로 비현실적 세계로 뒤집는 그의 'NO AI' 사진 세계를 지금 PAP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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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현실을 흉내 내는 동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 자크 은졸리는 현실에서 AI 같은 장면을 찾아낸다. 그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NO AI'라는 선언이 박혀 있다. 베트남부터 중국, 튀니지, 태국까지 직접 마주한 공간을 색과 구도, 시선만으로 비현실적인 세계로 뒤집는 것이 그의 방식이다. 생성하지 않고 발견하는 이미지인 셈.

은졸리의 본업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꼼데가르송부터 컨버스, 라코스테까지 자신만의 그래픽한 세계를 입혀온 그는 이제 카메라를 현실로 돌렸다. 색도, 선도, 사람도 제자리에 있다. 현실인데 렌더링처럼 보인다. 무엇이 진짜인지 묻게 되는 시대라서, 오히려 그의 'NO AI'가 더 낯설게 보이는 중.

슬라이드에 담긴 이미지들을 보자. 백색 공간에 선 인물은 3D 캐릭터처럼 대칭적이다. 늪 속 나무들은 패턴처럼 배열돼 있고, 청록색 물은 채도를 끝까지 밀어 올렸다. 푸른 계단 속 인물은 건축물과 하나가 된 듯 프레임에 고정된다. 현실의 비율은 이곳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

은졸리는 말한다. 색도, 선도, 사람도 제자리에 있다고. 다만 그가 선택한 프레임 안에서 그것들은 다시 배열될 뿐이라고. 생성 AI가 세상을 학습해 새 이미지를 만드는 동안, 그는 세상 그 자체를 캔버스로 삼았다. 발견의 미학이랄까.

당신은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부터가 렌더링이라고 느끼는가?

자주 묻는 질문

장 자크 은졸리는 누구인가요?

장 자크 은졸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사진가로, 꼼데가르송, 컨버스, 라코스테 등 브랜드와 협업해온 인물입니다. 그는 AI를 사용하지 않고 현실 공간을 색과 구도로 비현실적으로 재해석하는 'NO AI'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 자크 은졸리의 사진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은졸리는 베트남, 중국, 튀니지, 태국 등지에서 현실 공간을 촬영하되, 색 채도를 극대화하고 대칭 구도와 패턴을 활용해 렌더링된 이미지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AI 생성 없이 발견만으로 비현실적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NO AI' 선언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NO AI'는 은졸리가 자신의 모든 이미지를 생성 AI 없이 현실에서 직접 촬영하고 구성했음을 밝히는 선언입니다. AI가 현실을 모방하는 시대에 그는 오히려 현실 자체를 AI처럼 보이게 만드는 역발상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