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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thetism

JUL. ISSUE

이상적인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정 속에서 우주소녀의 설아, 추소정, 손주연 그리고 여름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이제 막 프롤로그를 넘긴 참이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챕터를 기대하며! 지금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결국 그 끝에는 변하지 않는 ‘우정'이 함께 하고 있음을 잊지 않기를.


<여름>

Q. 여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여성은 어떤 여성이에요?
A (여름). 외형적인 것도 좋지만 마음이 건강하고 자기를 아끼고 존중할 줄 아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여성이라고 생각해요.

Q. 우주소녀가 데뷔 9주년을 맞으면서 데뷔 초의 여름과 지금의 여름은 정말 다른 모습일 것 같아요. 과거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본인이 가장 달라졌다고 느끼는 지점이 있나요?
A (여름). 내면이 더 촘촘하고 단단히 다져진 것 같고, 일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마음이 좀 더 크게 부풀었어요. 아무래도 더 좋은 모습으로 달라진 것 같죠?

Q. 저는 올해 1월 1일 우주소녀의 이루리를 첫곡으로 들었거든요. 실제로 매년 신년마다 이루리가 역주행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여름은 올해 첫곡으로 어떤 곡을 들었어요?
A (여름). 저도 이루리를 들었는데요. 매해 이루리를 듣고 있어요. 저희 노래이기도 하지만 듣다보면 정말 희망차고 벅차기도 하고… 정말 그 노래만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거든요.

Q.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교생 실습>을 통해 만난 샛별은 어떤 역할인가요?
A (여름). 샛별이는 귀엽고 때론 엉뚱하지만 흑마술 동아리 부리더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친구예요.

Q. 어떤 부분에서 샛별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A (여름). 제 안에 다양한 모습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귀여운 면을 꺼냈을 때 샛별이와 가장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워낙 매력 있는 캐릭터라 욕심도 났구요!

Q. 우주소녀의 여름이나 배우 이여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절대로 잃고 싶지 않은, 지키고 싶은 본인의 가치관이 있나요?
A (여름). 억지로 하지 말자. 척하지 말자. 이건 정말 지키고 싶어요. 항상 매순간 진심을 다해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Q. 여름을 사랑해 주는 ‘우정’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여름에게 팬들은 어떤 존재인지도 궁금해요.
A (여름).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제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 사랑을 주고받는다는게 무엇인지 우정 덕분에 제대로 알게된 것 같아요. 항상 응원해 주고 저를 소중하게 대해 주거든요. 그래서 저도 항상 보답해 주고 싶은 존재들이에요. ♥



<추소정>

Q. 소정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어떤 것이에요?
A (추소정).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이란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요.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진심을 쏟을 수 있는 다정함이 발현되는 것 같아요.

Q.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A (추소정).그런 시선과 마음은 타인에게 닿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가질 수 있는 것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먼저 스스로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저의 내면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도 그 과정 중에 있고요. 먼저 나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어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기니까요.

Q. 최근 드라마에서 소정을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반가웠어요. <허식당> 그리고 <이혼보험>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면서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A (추소정). 가수로서 한 앨범을 완성시키는 작업도, 배우로서 한 작품을 완성시키는 작업도 결국엔 개인이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작업이라 생각해서 제가 맡은 포지션에 책임감을 가지고 쏟는 애정과 열정은 사실 다를 게 없어요.
다만 배우로서의 작업은 아무래도 익숙하지 못해 자신감이 떨어지는 순간도 많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도 존재하다 보니 스스로 유연하지 못하면 힘들겠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나아가 <허식당>과 <이혼보험>을 통해 선배님들이 유연하게 많은 인물들을 끌고 가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런 여유 또한 수많은 경험에서 쌓은 공력이 필요한 것이니까요. 배우 추소정의 새로운 여정 안에서 두려움보다는 많이 부딪히고 꺾이고 도전해 보고 싶어요. 그 순간들이 저를 유연한 배우로 만들 거라고 믿어요.

Q. 드라마 <이혼보험>의 아영을 보면서 요즘 평범한 2-30대 여성의 일반적인 모습을 소정만의 매력으로 잘 풀어냈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인간 추소정으로서도 공감되는 지점이 있었는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A (추소정). 성격적으로 봤을 때는 아영이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대표적으로 저는 아영이처럼 좋고 싫음에 있어서 분명하게 표현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그냥 혼자 생각하고 참아내는 편이죠. 그런 점에서 아영이가 부러웠어요.
극 중에서 아영이가 왜 비혼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서사는 나오지 않지만, 극 중 대사처럼 ‘결혼’이라는 제도가 100% 본인의 행복의 척도로 자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아영이의 마음은 너무 공감해요. 결혼은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만 가능할 수 없다고 저 또한 생각하는 편이에요.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적인 부분도 기꺼이 넘어설 용기가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영이가 어떤 선택을 하든 저는 무조건적으로 응원해 주고 싶어요.

Q.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음악 활동도 쉬지 않고 하고 있잖아요. 평소 이렇게 '갓생'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부담감도 상당할 듯해요. 그런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도 궁금합니다.
A (추소정). 조건 없이 저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저의 원동력인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팬분들 그리고 가족들이요. 물론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좋아하고 재미를 느끼는 마음도 있어야 하지만 언제나 좋을 수는 없죠.
저 또한 포기하고 싶고 무너질 것 같은 순간도 분명 있지만 옆에서 언제나 나를 믿어 주는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 같아요. 과정에서 오는 부담감 또한 그들을 통해 극복하는 것 같고요.

Q. 그렇다면 스케줄이 없을 때는 주로 어떤 것을 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요? 요즘 가장 꽂힌 취미가 있나요?
A (추소정). 대단한 취미도 도전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 다만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소소한 루틴은 있는데 그 안에서 대표적으로 좋아하는 시간은 걷는 것과 독서에요. 저는 어디든 걸어 다니는 편이에요. 걷다 보면 다 괜찮아지거든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기분도 들죠.
독서 또한 책을 펼치는 순간 또 다른 세상이 열려요. 그 세상을 통해 나의 삶을 끊임없이 사유하는 시간들이 저에겐 너무 특별하고 귀해요.

Q. 소정을 오래도록 사랑해준 ‘우정’과의 기억 중, 평생 단 하나만 간직할 수 있다면 어떤 순간을 고르고 싶나요?
A (추소정). 모든 순간들이 찬란하고 소중하지만 하나만 꼽자면 ‘퀸덤2’ 파이널 무대 후 우승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저희에게도 또 다른 도전이었고, 그 과정 안에서 많이 울고 지치기도 했어요. 하지만 너무너무 간절했죠.
저희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저희보다 더 간절한 마음을 품고 매 경연 결과마다 같이 조마조마하며 두 손 모아 기도해 준 우정들과 원하던 결실을 마주했을 때같이 웃고 흘렸던 눈물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앞으로 또 작고 큰 새로운 도전에 그때의 기억은 저에게 많은 힘으로 차지할 것 같아요.



<설아>

Q. 이번 에디토리얼 촬영에서 아름다움이 가진 심오하고 복잡한 면모를 장검과 함께 표현해낸 작업은 어땠나요?
A (설아). 장검과 블랙 드레스의 조화가 정말 새롭고 멋있었어요. 그래서 제 모습과 어색하지 않게, 잘 어우러져 보일 수 있도록 집중해서 열심히 촬영에 임했던 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Q. 설아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도 궁금해요.
A (설아).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결국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상태인 것 같아요. 사람들의 생각과 기준은 각자 너무 다르잖아요. 그래서 과하게 맞추려고 하다보면 본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과소평가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의 취향을 스스로 존중하고 자신감을 가지다 보면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채워지는 것 같아요. 사실은 저도 노력 중이에요. (웃음)

Q. 작년 1월 첫 솔로 앨범 [INSIDE OUT]을 발매하고,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타이틀곡 ‘Without U’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는데, 요즘 설아는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지키고 있나요?
A (설아).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모든 부분에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또 활동이 끝난 후에 쉬는 동안은 돌아보면서 그동안 저에게 부족하고 아쉬운것들을 채우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요가와 걷기에 빠져 있어요. 요가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부분에 있어서 위로를 많이 받았고 행복하다고 느껴요. 그리고 뭔가 불안하거나 약해졌다고 느낄 때는 그냥 계속 걸어요. 걸으면서 생각해요. “바닥에 다 털어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자”라고요. 시간이 흐를수록 나 자신을 아이처럼 보살피고 스스로와의 관계에도 꾸준히 애써야 한다는 걸 깨닫게 돼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듯, 나 자신과의 관계에도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요.

Q. 설아, 하면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춤,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팬들과의 소통 등 이보다 육각형이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최근에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 있다면요?
A (설아). 요즘은 곡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솔로 앨범이 끝나고 일기를 열심히 썼던 시기가 있는데, 그 일기에서 많이 도움을 받고 있어요. 그걸 소스로 재미있게 또 자유롭게 조립해 보고 싶어요.
또 관심을 쏟고 있는 건 말 그대로 ‘관심 쏟고 싶은 것’ 찾기예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 같아요. 여기저기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가져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Q. 제 또래의 여성들이라면 모두가 한 번쯤은 김현정(설아)을 사랑해 본 적 있을 것 같은데,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이 설아를 유독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A (설아). 저를 사랑해 주시는 혹은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반대로 물어보고 싶어요. 제가 추측을 해 본다면 첫 이미지와 성격이 많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거기에서 흥미를 느낀 것이 아닐지… 정말 모르겠네요.

Q. INFP 유형은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고들 하는데, 머릿속이 복잡할 때 본인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나 주문이 있어요?
A (설아). 항상 되새기는 말이 있어요. 저는 늘 작은 문제도 무겁게 어렵게 생각는 버릇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한테 얘기해요.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진지한 일이 아니야.” 생각보다 효과도 좋아요. 다른 누군가가 한 말이나 어떤 상황을 너무 부풀려서 저를 압박하지 않도록 도와주거든요.

Q. 우주소녀에게 그리고 설아에게 ‘우정’은 아주 특별한 의미일 것 같아요.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 팬들에게 깊은 우정을 느낄 때는 언제예요?
A (설아). 우정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마음이 저릿저릿해요. 미안한 마음도 고마운 마음도 너무 커져 버려서요. 우정에게서 사랑을 느낄 때는 정말 많지만, 아무래도 무대 위에서 우정을 만나 눈을 마주치면서 연결된 느낌을 받을 때 그때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것 같아요.



<손주연>

Q. 우주소녀의 은서와 배우 손주연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아이돌과 배우 사이에서 추구미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요.
A (손주연). 우주소녀의 은서로서는 저를 보며 힘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추구하게 돼요.
반면에 배우 손주연으로서는 제 연기를 통해 꾸밈없이 진심을 전하고,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노력하게 되고요. 아이돌과 배우로서 추구하는 방향성은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Q. 평소 팬들 사이에서 겁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는 것도 의외였어요. 가수에서 배우가 되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은데, 주연을 다음 챕터로 나아갈 수 있게 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A (손주연). 어릴 때부터 공포물을 무서워하고 귀신도 정말 무서워했어요. 그런데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을 촬영하면서 그런 편견이 조금 옅어진 것 같아요.
영화 속 '윌리밍키'라는 귀신 캐릭터가 오히려 사랑스럽게 다가오다 보니, 예전만큼의 경계심은 많이 사라졌어요. 물론 아직도 무섭긴 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에 도전하기 전에 두렵거나 망설여질 때마다 저를 믿으려고 하고 또 팬분들의 존재가 정말 큰 힘이 돼요.

원래라면 시작도 못 했을 일들을 그 덕분에 용기 내서 해 보게 된 것 같아요. 저에게는 그 응원과 믿음이 다음 챕터로 나아가게 해 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에요.

Q. 지금까지 연기해온 수많은 캐릭터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이 있나요? 주연과는 어떤 점이 다르고 비슷한지도 궁금해요.
A (손주연).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드라마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의 ‘박차여라’예요. 혼자만의 아픔이 있어도 다시 씩씩하게 일어나서, 자기만의 색으로 재미있게 살아가려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연기를 하면서 느낀 건, 저에게는 상처가 나고 다시 아물어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이에요.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은 여전히 아플 수 있다는 걸 늘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차여라’는 그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담고 있는 인물이라 더 마음이 갔던 것 같아요.
또, 자신이 느끼고 겪은 감정을 바탕으로 옆 사람을 도와주려는 모습도 저와 닮아 있어서 더 애틋했어요. 그런 면에서 ‘차여라’는 단순한 캐릭터 이상으로, 제 마음 한 켠에 오래 남아 있는 친구예요.

Q.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소 건강한 식단을 챙겨 먹는 일상을 공개했죠. 댓글을 확인해 보니 팬들이 주연을 두고 ‘40대가 기대되는 여성 1위’라고 말하더라고요. 주연의 40대는 어떤 모습일까요?
A (손주연). 저랑 같이 산 지 오래된 ‘다영’이가 붙여준 별명인데, 어느새 저도 스며들어서 이젠 제 40대가 기대돼요. 그때를 위해 지금 모든 것을 투자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간다 해도 요즘은 말이 되는 것 같고요.
지금 제가 바라는 저의 40대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서도 소소한 행복과 재미를 느끼면서 하루하루 감사해하며 살고 싶고, 좋아하는 주변인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크게 김장도 꼭 해 보고 싶어요.

Q. 봄에 태어난 주연은 요즘의 따뜻한 날씨가 더욱 반가울 것 같아요. 올해의 봄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A (손주연). 올해 봄은 날씨가 조금 변덕스러웠던 것 같아요. 3~4월에도 눈이 내리는 걸 보면서 “봄이 제대로 온 건가?" 싶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저는 제철 음식을 챙겨 먹으면서 나름의 봄맞이를 했어요! 산나물이나 봄나물을 먹으면서 건강하게 식단도 신경 쓰고 날씨가 좋아질수록 등산, 산책도 다니면서 몸도 마음도 챙기려고 해요.

Q. 새롭게 시작한 취미나 루틴이 있는지 궁금해요.
A (손주연). 요즘엔 이것저것 다양한 취미를 시도해 보는 중인데, 그 자체가 저한텐 하나의 취미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나한테 맞는 걸 찾는 중이라고 해야 할까요? 덕분에 조금씩 다르게 흘러가서 더 재미있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Q. 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우정들과의 가장 행복한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A (손주연). 최근엔 아무래도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로 스크린 데뷔한 날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스크린 데뷔의 첫 순간이기도 했고, 또 오랜만에 실물로 우정들을 맞이한 날이었는데 다들 저만큼이나 아니면 저보다 더 그 순간을 기대하고 설레하고 긴장하는 모습들을 아직도 눈앞에 선명하게 남아 있어요.

Q. 언제나 주연을 응원해 주는 우정들에게 주연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어요?
A (손주연). 항상 우정들에겐 생각하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그만큼 힘이 되어 주고 싶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완벽하진 않지만, 늘 제 곁을 지켜준 우정들처럼 저도 언제나 그 곁에 머물며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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