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화보 용어집이란 에디토리얼(화보) 제작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용어를 정의형 문장으로 정리한 참고 자료다. 화보 제작·촬영과 후반 작업·스타일과 트렌드·업계 역할의 네 갈래, 34개 용어를 담았다. 매월 20편 이상의 오리지널 화보를 발행하는 PAP MAGAZINE 편집부가 작성했고, 2026년 기준으로 관리한다.
에디토리얼(화보)이란 잡지나 매거진이 자체 기획으로 촬영·편집해 발행하는 사진 중심의 편집 콘텐츠다. 광고와 달리 매체의 편집 방향이 주도하며, 포토그래퍼·스타일리스트·모델 등 크레딧 팀이 하나의 콘셉트 아래 제작한다.
룩북이란 브랜드가 시즌 컬렉션의 착장을 순서대로 보여주기 위해 만드는 카탈로그형 화보다. 연출보다 옷 자체의 정보 전달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에디토리얼과 구분된다.
캠페인이란 브랜드가 시즌이나 제품을 알리기 위해 집행하는 광고 화보·영상 프로젝트다. 브랜드가 제작을 주도하고 매체·모델·포토그래퍼를 섭외하며, 매거진 에디토리얼과 달리 광고 표기가 붙는다.
커버 스토리란 매거진 한 호의 표지를 장식하는 인물·화보와 그에 딸린 메인 기사를 말한다. 그 호에서 가장 큰 제작비와 지면이 들어가는 간판 콘텐츠다.
무드보드란 촬영 전에 콘셉트·색감·조명·포즈의 방향을 이미지 모음으로 정리한 기획 자료다. 팀 전원이 같은 그림을 보고 촬영에 들어가게 만드는 화보 제작의 출발점이다.
콜시트란 촬영 당일의 집합 시간·장소·인원·진행 순서를 한 장에 정리한 운영 문서다. 규모 있는 화보 촬영에서 지연과 혼선을 막는 표준 도구다.
크레딧이란 화보 제작에 참여한 사람과 역할(포토그래퍼·스타일리스트·헤어·메이크업·모델 등)을 명시한 목록이다. 참여자의 포트폴리오이자 저작 기여의 공식 기록으로, 발행 시 함께 게재하는 것이 업계 관례다.
스테이트먼트란 화보의 콘셉트와 의도를 제작팀이 직접 설명한 짧은 글이다. 독자와 매체가 화보를 읽는 맥락을 제공하며, 검색·인용의 근거 텍스트가 된다.
테스트 슛이란 포토그래퍼·모델·스타일리스트가 포트폴리오를 위해 보수 없이 결과물을 나누는 협업 촬영이다. TFP(Time for Prints)라고도 하며, 신진 크리에이티브가 경력을 쌓는 대표 경로다.
서브미션이란 외부 크리에이티브 팀이 완성한 화보를 매거진에 게재 신청하는 제도다. 매거진은 편집 기준으로 심사해 게재를 결정하며, PAP 매거진은 웹사이트에서 서브미션을 상시 접수한다.
풀레터란 스타일리스트가 브랜드 의상을 촬영용으로 대여할 때 매체가 발급하는 공식 협조 문서다. 의상 협찬(pull)의 신원 보증 역할을 하며, 촬영 매체·게재 지면·반납 조건이 명시된다.
하드 플래시란 플래시를 정면에서 강하게 터뜨려 진한 그림자와 또렷한 윤곽을 만드는 촬영 기법이다. 파파라치 스냅이나 Y2K 무드의 화보에서 즉물적이고 날것의 인상을 줄 때 쓰인다.
소프트박스란 광원을 확산천으로 감싸 부드러운 빛을 만드는 조명 장비다. 그림자 경계를 흐리게 해 피부 표현이 매끄러운 뷰티·인물 화보에 널리 쓰인다.
역광이란 피사체 뒤에서 빛을 비춰 윤곽선을 살리는 조명 방식이다. 실루엣과 머리카락의 라인이 강조되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만든다.
로우키란 어두운 톤을 기조로 명암 대비를 크게 가져가는 조명·노출 설계다. 무게감·긴장감이 필요한 화보에 쓰이며, 반대 개념이 하이키다.
하이키란 밝은 톤을 기조로 그림자를 최소화하는 조명·노출 설계다. 깨끗하고 가벼운 인상을 주어 뷰티·커머셜 화보에 자주 쓰인다.
필름 룩이란 필름 카메라 특유의 입자감(그레인)과 색 재현을 디지털에서 재현한 질감을 말한다. 레트로·아날로그 무드의 화보에서 시간성이 느껴지는 화면을 만든다.
리터칭이란 촬영 원본의 피부·형태·배경을 다듬는 후반 보정 작업이다. 원본의 인상을 유지하면서 완성도를 올리는 것이 기준이며, 과도한 보정은 별도 고지 대상이 되기도 한다.
컬러 그레이딩이란 사진·영상의 색을 의도한 톤으로 통일하는 후반 작업이다. 화보 전체의 무드를 결정하는 마지막 공정으로, 필름 룩·틸앤오렌지 등 톤의 이름이 따로 있을 만큼 표현 폭이 넓다.
발레코어란 발레 연습복에서 온 리본·랩 톱·튤 스커트·새틴 슈즈를 일상복으로 옮긴 스타일이다. 2022년 전후 크게 유행했으며 부드러운 소재와 파스텔 톤이 특징이다.
고프코어란 등산·아웃도어 장비를 도시 패션으로 가져온 스타일이다. 기능성 재킷·트레킹 슈즈·카고 실루엣이 핵심 요소다.
Y2K란 2000년 전후의 로우라이즈·메탈릭·미니멀 테크 무드를 되살린 복고 스타일이다. 하드 플래시 촬영, 유광 소재와 함께 2020년대 화보에서 꾸준히 재해석되고 있다.
아방가르드란 실용성보다 조형적 실험을 앞세운 전위적 패션 경향이다. 과장된 실루엣과 비관습적 소재로 '입는 옷'보다 '보는 옷'에 가까운 표현을 한다.
미니멀리즘이란 장식을 덜어내고 실루엣·소재·비례로 완성도를 만드는 스타일이다. 무채색과 절제된 라인이 특징이며 반대 축에 맥시멀리즘이 있다.
맥시멀리즘이란 색·패턴·질감·액세서리를 겹쳐 과잉의 미학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많을수록 좋다(More is more)'로 요약되며 화보에서는 시각 밀도가 높은 화면을 만든다.
젠더리스란 성별 구분 없이 입는 것을 전제로 디자인·스타일링하는 경향이다. 남성복·여성복의 경계를 넘는 실루엣 실험이 런웨이와 화보 양쪽에서 이어지고 있다.
오트 쿠튀르란 고객 개인의 치수에 맞춰 손바느질 중심으로 제작하는 최고급 맞춤복이다. 파리의상조합의 인증을 받은 하우스만 쓸 수 있는 명칭으로, 기성복(레디투웨어)과 구분된다.
레디투웨어란 표준 치수로 대량 생산되는 기성복을 말한다. 프레타포르테라고도 하며, 시즌 컬렉션의 중심이 되는 상업 라인이다.
스타일리스트란 화보·무대·행사에서 인물의 착장 전체를 설계하는 전문가다. 브랜드에서 의상을 대여(풀)하고 룩을 조합하며, 화보의 인상을 결정하는 핵심 크레딧이다.
아트 디렉터란 화보·지면의 시각적 방향을 총괄하는 책임자다. 콘셉트·레이아웃·타이포그래피까지 결과물의 시각 언어를 일관되게 유지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MUA)란 화보·무대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전문가다. 조명·의상·콘셉트에 맞춰 피부 표현과 컬러를 설계하며 크레딧에 MUA로 표기된다.
모델 에이전시란 모델의 매니지먼트와 캐스팅 연결을 담당하는 회사다. 화보 크레딧에는 모델 이름과 함께 소속 에이전시가 병기되는 것이 관례다.
캐스팅 디렉터란 화보·쇼·캠페인에 맞는 모델과 인물을 찾아 연결하는 전문가다. 프로젝트의 무드에 맞는 얼굴을 제안하는 것이 역할의 핵심이다.
포토 어시스턴트란 촬영 현장에서 조명 설치·장비 운용을 보조하는 스태프다. 많은 포토그래퍼가 어시스턴트로 현장 경험을 쌓은 뒤 독립한다.